휴대폰 제조업체 브이케이(VK)가 게임사업에 진출한다. 브이케이 관계자는 27일 "게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중국 휴대폰 자회사 차브리지와 함께 합작법인 '88조이'를 설립했는데,이 법인이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온라인 사업 면허 '문화경영허가증'을 따냈다"고 밝혔다. 브이케이는 이미 중국 게임 자회사 88조이를 통해 온라인 게임과 3차원(3D) 모바일게임 개발 및 제작에 착수했으며,오는 5월께 롤플레잉게임(RPG)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6월께 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88조이는 게임 자체 개발도 하고 한국산 게임을 중국에서 유통시키는 사업도 벌이게 된다. 휴대폰 벨소리 다운로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브이케이는 지난해 6월 '온라인게임사업팀'을 신설한 후 그동안 중국 게임시장 진출을 모색해 왔다. 또 지난 2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정관변경안을 의결,사업 목적에 '게임 소프트웨어 제작 및 유통업'을 추가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