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 연간 3백10만대 수준에 머물던 자동차 판매(수출 포함)는 지난해 2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올해는 3백6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장세다.
이 가운데 수출은 지난해 31% 증가에 이어 올해도 2월까지 27%를 기록했으며,전체 판매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8%까지 높아졌다.
한국 자동차산업의 성장세는 향후 수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현지생산을 통한 세계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이 이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지 조립생산은 지난해 이미 61만대로 70%나 증가했다.
현대차는 인도 중국 터키 공장을 확장하고 있으며 다음달에는 미국 공장의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기아차도 중국 공장 확장 및 슬로바키아 공장 설립 등 빠른 속도로 현지 생산 거점을 늘려나가고 있다.
본격화되는 해외 생산은 차종 다변화와 맞물려 한국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보다 튼튼히 하고 있다.
유가 환율 등 최근 악재로 등장한 외부요인에도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이는 주가상승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