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월초부터 유럽자유무역연합(EFTA)과 본격적인 양허협상을 전개해 올해말까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마무리짓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25일) 오후 정부 과천청사에서 한덕수 부총리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EFTA에 대한 우리측 양허안을 확정했으며 다음달 4∼8일 제2차 협상부터는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해 올해말까지는 협상을 타결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작년 11월에 사실상 타결된 한.싱가포르 FTA는 법률검토 등을 거쳐 다음달에 가서명을 끝낸 뒤 조속한 시일내에 국회비준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일 FTA는 농수산물 시장개방에 대해 양국이 이견을 보이고 있어 조정 중이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는 올해말까지 상품분야 협상을 타결하고 2009년까지 80% 이상 품목의 관세를 철폐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재경부는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캐나다, 인도, 멕시코 등과는 FTA와 관련한 사전협의 또는 공동연구를 진행중이며 올해 협상개시 합의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