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톱스타 기무라 다쿠야가 주연한 후지TV드라마 '프라이드'의 주제가로 쓰인 전설적 록밴드 퀸의 히트곡이 모인 베스트앨범이 국내 발매됐다. 지난해 일본에서 발매된 이 음반은 드라마의 대히트에 힘입어 일본에서 178만장이 팔려 나가 지난 10일 일본 골드디스크대상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팝 음악 부문상을 받았다. 퀸의 멤버 브라이언 메이는 수상소식을 듣고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프레디 머큐리가 살아있다면 '우리 음악을 듣는 이가 있는 한 계속 음악을 해 나가자'고말했을 것"이라면서 감사의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앨범 첫 트랙에 담긴 'I was born to You'는 '프라이드'에서 기무라 다쿠야가 아이스하키 슛을 할 때와 결정적인 대사를 할 때 주제가로 사용돼 20여 년만에다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밖에도 'We will Rock You', 'Don't Stop Me Now', 'We are the Champions','Bohemian Rhapsody' 등 대표적 히트곡 16곡이 수록됐다. '프라이드'는 지난 7일부터 현재 MBC드라마넷을 통해 매주 월ㆍ화요일 밤 12시15분에 방송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