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엿새째 조정국면을 이어가며 450선마저 무너졌다. 코스닥종합주가지수는 24일 3.56포인트(0.79%) 떨어진 449.35에 마감됐다. 종가기준으로 450선 밑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 1월18일(449.02) 이후 처음이다. 장 초반 반등을 시도했지만 후속 매수세가 따라붙지 못해 약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 지수를 끌어내렸다. 우량기업 30개로 구성된 코스닥스타지수는 15.35포인트(1.78%) 내린 848.17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CJ홈쇼핑과 LG홈쇼핑이 각각 5.90%와 8.33%의 동반 급락세를 보였다. LG텔레콤 LG마이크론 주성엔지니어파라다이스 유일전자도 약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M&A(인수합병)가능성이 제기된 NHN이 1.35% 올랐다. 무선인터넷주 방송통신주 등 일부 테마주들은 상승세를 탔다. 개별종목 중 고성장 전망이 나온 크로바하이텍과 무상증자설이 나돈 에이디피엔지니어링이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