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 신임 국정홍보처장은 24일 독도문제 등으로 촉발된 한·일간 긴장관계와 관련,"오는 8·15 광복절까지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 않은가"라며 "노무현 대통령이 광복절에 어떻게 연설할지,그리고 각 부처는 어떻게 대응할지 등을 홍보처 차원에서도 미리 준비하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학교(명지대 디지털미디어학과 교수)에 있다가 왔지만 어영부영할 생각은 없고 (이 자리에)베팅할 각오"라며 "기획에 강한 (자신의)장점을 살려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대 언론관계에 대해 김 처장은 "서로 대립하든 타협하든 국가의 국정을 이끌어 나가는 데 있어 언론은 참여자"라며 "실사구시적인 관계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