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시장에서 LCD-TV 가격 전쟁이 다시 불붙어 수요 탄력성이 높아질 것으로 평가됐다. 24일 크레디리요네(CLSA) 대만의 팀 첸 연구원은 LG전자 대만법인이 32인치 LCD TV 소매가격을 25% 인하키로 결정하면서 대만업체들도 조만간 25~40% 가량 인하율을 맞설 것임을 고려중이라 밝혔다. 첸 연구원은 따라서 32인치 LCD TV 소매가격이 다음달이면 1천267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추정하고 LCD:CRT간 프리미엄율이 2.7배로 축소되면서 대체수요를 자극할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일본 파이오니아사가 PDP TV 이익 구조 취약에 의해 인력을 축소하고 공격적 투자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도 대체시장인 LCD TV에는 호재라고 밝혔다. 비록 미국 시장에서 PDP TV가 여전히 1순위로 선호되고 있으나 LCD TV 가격이 인하되면서 미국 소비자들도 눈길을 돌릴 것으로 분석했다. TFT-LCD 업황이 긍정적 영역으로 들어서고 있다고 확인하고 대만 CMO-AUO,일본 샤프는 시장상회를,한국의 LG필립스LCD는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