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경영전문지 포천이 포스코(회장 이구택)를 '올해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철강기업'으로 선정했다. 포스코는 포천이 최근호에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조사한 결과 철강 부문에서 평점 6.66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2위는 일본 JFE(6.36)가,3위는 중국 바오스틸(6.00)과 유럽 아셀로(6.00)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포천은 미국 컨설팅업체인 헤이그룹을 통해 세계 3백57개 기업의 사장과 이사,매니저 등 1만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여 점수와 순위를 매겼다. 평가 항목은 국제화 수준,경영혁신,직원 역량,재무건전성,장기 투자가치,사회적 책임,제품·서비스 품질 등 모두 9개였다. 포스코는 이 중 경영혁신,직원 역량,재무건전성,장기 투자가치 항목 등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영혁신과 장기 투자가치 부문에서는 이구택 회장이 2003년 취임 이후 6시그마 경영 등을 통해 줄곧 성장과 혁신을 강조하고 실천한 점이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포천은 1997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부문별로 선정,해마다 발표하고 있으며 포스코는 99년과 2000년,2003년에도 가장 존경받는 철강기업으로 선정됐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