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은 스팸메일을 발송하는 컴퓨터를 찾아내 곧바로 악성 메일을 반송시키는 새로운 스팸메일 퇴치 기법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3일 보도했다. '페어UEC'로 불리는 이 기술은 스팸메일을 발송하는 컴퓨터를 인식할 수 있는 대형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악성 메일이 들어오면 이를 곧바로 메일 발송자에게 되돌려 보낸다. 스팸메일이 많이 들어올수록 데이터베이스의 대응도 활발해져 스팸메일을 보내는 쪽이 더 큰 타격을 받는다는 것이다. 현재 스팸메일을 퇴치하는 주요 기법은 스팸메일을 가려내는 소프트웨어를 이용,차단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스팸메일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어 현재 전체 e메일의 50∼75%가 스팸메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