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크레디리요네증권은 대만 증시에서도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가 보다 높은 수익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CLSA는 대만 금리가 2000년 이후 미국보다 더 낮은 금리 구조를 나타내면서 미국과 분리(de-link)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장·단기 금리가 상승하는 동안 대만은 보합 또는 하락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도 금리 구조는 미국보다는 싱가포르나 일본의 수익률곡선과 비슷한 양상을 띄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곧 싱가포르나 일본과 마찬가지로 대만 부동산 시장이 리츠의 등장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 일본 시장에서는 지난 2년간 리츠 규모가 20억달러에서 170억 달러로 늘어났다고 소개한 가운데 리츠가 대만 부동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익률은 3.5~4% 정도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절대적인 수치로는 매력적이지 않지만 채권펀드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라고 판단. 따라서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보유량이 많은 업체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만비료(Taiwan Fertilizer)와 청화텔레콤(Chunghwa Telecom)을 선호주로 제시.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