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연 14일째 이어지는 외국인 매도세와 미국의 금리인상 등의 변수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했다. 22일 오전 10시8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대비 5.12포인트 오른 984.3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을 앞둔 미국 증시의 조정과함께 2월 실업률 상승과 지난해 4.4분기 성장률 부진소식 등에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반등해 980선을 회복했다가 이내 하락반전한 뒤 재반등하는 등 혼조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전기전자 및 은행주를 중심으로 252억원을 순매도, 14일째 순매도에 나서며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1억원, 38억원의 소폭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전기전자업종이 외국인 매도세속에서도 1.64%상승,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으나 은행주는 1.45%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이 시간 현재 1.52% 올라 나흘만의 반등에 성공하며 50만원선 회복을 노리고 있고 약세로 출발했던 LG필립스LCD가 긍정적인 LCD경기전망을 토대로 4.38% 급반등했으며 하이닉스도 2.66% 상승하는 등 기술주들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자동차주들도 기아차가 보합권으로 밀렸으나 현대차가 이틀째 오름세이며 쌍용차는 6일만에 상승세로 전환하며 4%대 급반등했다. 은행주들은 수수료 인하여파로 국민은행이 2%이상 내리는 등 시중은행주들이 약세인 반면, 부산.대구.제주,전북은행 등 지방은행주들은 일제히 오름세를 보여 대조적인 모습이다. 감자후 이날 재상장된 LG카드는 증권사들의 '비중축소'의견속에서도 시초가 대비 7.30%오르며 시가총액 24위에 올랐고 전날 쌍용화재 인수논의 소식이 전해진 그린화재가 8%대 안팎의 초강세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