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재테크전망] 방카슈랑스 내달 확대‥순수보장성 보험도 은행서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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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부터 은행과 증권사 등에서 판매하는 보험상품(방카슈랑스)의 범위가 확대된다.
비록 당초 정부가 제시했던 제2단계 방카슈랑스 계획안에 비해 범위가 줄어들긴 했지만 순수보장성보험도 은행창구를 통해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오는 4월부터 방카슈랑스에 포함되는 상품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순수보장성 상품 중 특약이 없고 만기 때 보험료 환급이 안되는 소멸성 상품이다.
구체적으론 상해,질병,간병보험 등이 대상이다.
이들 상품 중에서도 특약이 딸린 상품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재 은행창구에서 가입이 가능한 보험상품은 개인 저축성보험(연금 교육 생사혼합보험)과 주택화재보험,개인상해보험 등이다.
여기에 상해 질병 간병보험이 추가되는 셈이다.
이로써 방카슈랑스 상품이 전체 보험상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생보사의 경우 현재 42.6%에서 49.2%로 6.6%포인트 높아진다.
손보사 상품은 현재 13.4%에서 9.2%늘어난 22.6%로 늘어난다.
정부가 당초 4월부터 허용키로 했던 상품 중 나머지는 2006년 10월과 2008년 4월로 나뉘어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오는 2006년 10월부터는 순수보장성 상품 중 만기 때 환급금이 지급되는 상품도 방카슈랑스 대상이 된다.
다만 특약이 딸린 상품은 역시 제외된다.
특약이 딸린 일반 개인보장성 보험은 오는 2008년 4월부터 허용된다.
생보사의 종신보험 및 CI(치명절 질병)보험과 손보사의 개인자동차보험 등도 이때 도입된다.
당초 예정보다 4년동안 도입이 늦어지는 셈이다.
업무용 및 영업용 자동차보험,퇴직보험,단체보험 등의 시행시기는 추후 결정키로 했다.
방카슈랑스 시행일정이 전체적으로 늦춰진다고 보면 된다.
이밖에 오는 4월부터는 한 은행이 팔수 있는 특정 보험사 상품의 한도가 현재 49%에서 25%로 낮아진다.
지분 15% 이상을 보유한 보험사의 판매비중을 합산해 33%가 넘지 못한다.
특정 보험사의 상품 판매 비중이 낮아지는 만큼 한 은행에서 파는 보험상품이 다양해진다고 볼수 있다.
고객들로선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