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승연회장이 2년 3개월만에 모회사인 ㈜한화의 대표이사로 돌아왔습니다. 검찰수사 등으로 어수선했던 한화그룹이 본격적인 성장 전략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보도에 연사숙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2년 대한생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한화를 떠났던 김승연회장이 2년 3개월만에 복귀했습니다. (S-김승연회장, 27개월만에 모회사 복귀) 한화는 지난주말 주주총회를 열고 김승연회장이 (주)한화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남영선 사업총괄담당 임원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습니다. (CG-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승연회장은 "그룹의 중차대한 시기에 '그룹의 10년 미래 경영'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신사업 모색 등 경영혁신 기반 구축에 전력해야 한다"며 회장 취임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특히 김 회장은 당분간 대생경영에 좀 더 집중할 계획도 있었으나 대생은 이미 경영정상화의 틀을 마련했다고 보고 한화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 한화그룹 관계자] -대생은 경영정상화가 이뤄졌다고 본다. 대생은 이제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회장님은 신규사업을 구상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S-성장전략*지주회사 전환 "가속도" ) 김 회장의 모회사로의 복귀는 장기간의 검찰수사로 어수선했던 그룹에 10년뒤를 내다본 성장전력을 제시하고 (주)한화를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로의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CG-한화그룹 지배구조) 특히 제조와 금융, 유통레저 등 3대축을 중심으로 '뉴한화'를 위해 계열사별로 50대 초반의 젊은 CEO를 배치하고 새로운 사업발굴에 나설 예정입니다. (S-편집: 이주한)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이 아닌 금융과 유통 등 핵심사업의 역량 강화. '뉴한화'로의 도약은 시작됐습니다. 와우TV 뉴스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