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 1천1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주말에 비해 4원20전 오른 1천9원10전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초 1천4원10전까지 밀렸으나 역외매수세 등이 가세하며 곧 바로 상승세로 돌아서 1천9원대까지 치솟았다. 이같은 환율 상승은 그동안 달러를 집중적으로 내다 팔던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잠잠해진데다 미국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관계자들은 외국인의 배당금 송금이 대기하고 있어 당분간 환율이 급락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