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반등이 무산된 가운데 증권시장의 조정 분위기가 지속됐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0.45P 하락한 979.27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63.32를 기록하며 2.06P 내렸다. 유가 상승과 美 증시 혼조 영향으로 약보합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외국인의 13일째 순매도와 프로그램 매물 출회 등으로 한 때 970선 아래로 밀려났다.그러나 프로그램이 매수 우위로 전환된 후 순매수 규모가 커지며 지수가 오름세로 돌아서기도 했다.이번주 미국 FOMC 등 변수 대기로 관망 심리가 우세한 하루였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93억원과 942억원 매도 우위를, 기관은 1천118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200억원 순매수.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전력,KT 등이 하락했다.그러나 POSCO(2.6%),국민은행(1.5%),현대차,LG전자 등은 오름세를 탔다.대량 자전 거래가 있었던 SK(주)가 3.2% 오르며 6만원선을 회복했고 KT&G,하나은행도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반면 S-Oil이 5% 남짓 떨어졌다.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 추천설이 나오며 CJ CGV가 3.4% 밀려난 반면 대신증권에서 저평가 투자의견을 제시한 현대증권은 4.2% 반등했다. 코스닥에서는 하나로텔레콤,다음,레인콤,아시아나항공,파라다이스,CJ홈쇼핑 등이 하락한 반면 LG텔레콤,NHN,웹젠,유일전자 등은 상승했다.국내 증권사간 투자의견 상· 하향이 엇갈린 서울반도체는 5% 넘게 떨어졌다. 전주말 장 마감후 자사주 50만주를 매수키로 했다고 공시한 디엠에스가 8.% 올랐고 산성피앤씨,마크로젠 등 대표 줄기세포 관련주가 상한가로 치솟았다.한편 창업자의 CEO 복귀 소식이 전해진 네오위즈는 1.7%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78개 종목이 상승했으나 하락 종목수 472개에는 미치지 못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9개를 비롯 304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으며 515개 종목은 하락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이번주 증시는 급반등이 다소 어렵다 하더라도 횡보 내지 소폭 조정을 통해 지난주 가격조정 충격에서 벗어나는 한 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