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한방 산업.관광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20일 산청군에 따르면 1천18억7천600만원으로 군 전역에 약초생산 단지를 조성하고 가공.판매하는 한방 산업화 기반을 조성한뒤 관광시설을 갖춰 관광을 접목시킬계획이다. 군은 200㏊ 규모의 권역별 지리산 약초재배단지, 지리산 약초생태공원, 한방약전거리, 상설 약초전시장을 조성하고 지리산약초연구소, 가공공장을 유치한다. 또 래프팅, 산악자전거 등 환경친화적 생태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전통문화 학습장을 개설하는 등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관광시설 정비 확충, 숙박시설 확충 등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 산청군은 군내 한방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산청약초의 신뢰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 조만간 약초생산자 실명제와 지리적 표시제를 시행한다. 산청군 관계자는 "경남도와 정부부처 등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실시계획 등을 세울 방침"이라며 "완공되면 산청군이 전국 한방산업과 관광의 중심지로 부상하게 된다"고 말했다. (산청=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shc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