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차 국내증시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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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를 인수한 중국 상하이자동차를 국내 증시에 유치,상장시키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증권선물거래소 옥치장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내달 중 중국 상하이자동차를 방문,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는 한·중 금융감독 당국이 양국 기업들의 교차 증시상장을 적극 지원키로 한데 따른 것으로 중국기업의 첫 국내 증시 상장이란 점에서 결과가 주목된다.
중국을 방문 중인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17일 상푸린(尙福林)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주석과 만나 "양국 기업들의 자금조달 기회 확대와 증권시장 발전을 위해 증권 교차상장을 적극 지원하자"고 제의했다.
이에 대해 상 주석은 "중국의 유망 기업 한 곳이 한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해외 상장 요건을 충족할 경우 한국 진출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중국 기업이 해외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CSRC의 승인을 먼저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이같은 양국 금융감독 당국의 교차상장 상호 지원 합의로 상하이자동차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의 국내증시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리커무 보험감독관리위원회 부주석은 윤 위원장에게 삼성화재는 지점에서 법인으로,현대해상은 사무소에서 지점으로의 내인가를,또 삼성생명은 합작법인 본인가를 내주겠다고 약속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