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신세계연합병원 박경철 원장(41)은 증권사 직원들에게 주식 투자법을 가르치는 외과 의사다.


의대 본과 1학년 때 5백만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해 참패한 뒤 5년 동안 '고시 준비하듯' 주식을 공부해 성장주 투자로 50배 이상,선물로 그 이상의 돈을 벌었다.


회사원 김종욱씨(44)는 지하 전세방에서 신혼살림을 시작,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만 공략해 10년 만에 10억원을 모았고 주부 김유례씨(38)는 우연히 경매 공부를 시작해 6년 만에 7억원가량을 남겼다.


'재테크 고수들은 어디에 돈을 묻었나'(최철규 이상열 조재길 공저,거름)는 이처럼 재테크로 부자가 된 사람 28명의 실제 사례를 실명으로 소개하고 이들의 투자 전략과 노하우를 전해주는 책이다.


종잣돈 7천만원으로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노려 수십 배의 대박을 터뜨린 임달호씨(43),스물아홉에 10억원대 부자가 된 7년차 베테랑 주식투자자 문덕씨 등 재테크 고수들이 어떻게 돈을 모아 어디에 투자했는지를 들려준다.


또한 시장 흐름을 앞질러 고객에게 수십 배의 차익을 안겨주는 전문 고수들의 투자 이야기와 전략도 담겨 있다.


아울러 토지 상가 외환 주식 은행 등 각 분야 대표 전문가 8명이 들려주는 올해 투자 전망과 전략도 전해준다.


'파티 중에는 파티장에 들어가지 마라''주말에 잠만 자지 마라''복리의 마술에 빠져라' 등 재테크 고수들이 지키는 10계명도 흥미롭다.


2백56쪽,1만원.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