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화증권 조철우 연구원은 초고속 인터넷 시장에서 파워콤의 등장 및 SO의 MSO화는 가입자 확보 경쟁을 유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로텔레콤의 두루넷 인수로 초고속 인터넷 시장이 KT와의 양강 구도로 전환될 수도 있으나 데이콤-파워콤 연합 등의 가입자 확보 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쉽게 양강 구도가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파워콤의 소매시장 진출은 데이콤에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평가하는 가운데 케이블 TV SO들의 MSO화는 후발 통신업체들에 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 하나로는 양강 구도 전환, 파워콤은 신규가입자 확보, KT와 SO는 제도적 변화가 나타나기 전 최대한 가입자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올해 초고속 인터넷 시장을 과잉경쟁 상태로 만들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