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소극적 매도인 듯..先 지지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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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은 외국인이 소극적 매도를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 가운데 장세 전반적 대응으로 先 지지력 확인-後 차별화 전략을 조언했다.
16일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외국인 순매도 현상을 '매수 소폭 증가& 상대적 매도 대폭 증가' 조합으로 진단하고 적극적 매도전략이 아닌 소극적 매도로 분석했다.
외국인의 매도심리가 확산되기 보다 저가 매수심리와 차익실현 욕구가 혼재된 것으로 일부 자사주 매입도 매도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했다.
오 연구위원은 "다만 지난주 중반이후 대만,태국 등도 소폭 매도에 나서고 있어 미국 금리인상과 위안화 절상 불확실성에 따른 경계의 시각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따라서 미국 FOMC 회의결과와 연준의 인플레 시각,중국의 위안화절상 이슈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관의 매매 동향은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전략가는 이달들어 국내 기관이 특정 업종에 대한 선호도를 높기기 보다 같은 업종내에 차별적 매매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IT주는 하이닉스를 팔고 삼성전자는 매수하거나 금융주내 국민은행보다 우리금융을,자동차는 기아차보다 현대차를 선호하고 있다고 예를 들고 같은 업종내 실적에 대한 이익모멘텀과 주가 수준에 대한 가격모멘텀 차이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매수 주체로서 국내 기관 역할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개연성을 고려해 업황 전체적 대응보다 실적과 이익모멘텀에 초점을 맞추는 차별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先 지지력 확인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강현철/신윤섭 연구원)은 수급 구도 불안정성이 전일 지수 하락의 주된 이유였다고 진단한 가운데 수급의 구도적 개선점이 발견되지 못할 경우 추가적인 기간 또는 가격조정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우선 990선 지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990에서 지지력을 확보할 경우 박스권 횡보조정으로 판단,내수주 중심의 차별적 대응을 주문했다.
지지력 실패시 950~960선까지 가격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최근 상승을 이끌었던 중,소형주 그리고 내수 관련주돠 하락폭이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도 있다며 재매수를 위한 포지션 조정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