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학생 4명 가운데 3명(73.3%)을 수시모집을 통해 뽑는다. 또 학생들의 다양한 소질과 특성을 반영해 뽑는 특별전형 비중이 53.9%로 일반전형보다 높다. 이는 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전문대 특성을 살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백58개 전문대의 '2006학년도 입학전형계획'을 취합해 15일 발표했다. 협의회 홈페이지(www.kcce.or.kr)에서도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전형일정=전문대 전형은 △수시1학기(7월13일∼9월6일) △수시2학기(9월10일∼12월23일) △정시모집(12월24일∼2006년 2월28일) △추가모집(2006년 3월1∼10일) 순으로 진행된다. 전문대와 4년제대학 수시1학기 모집에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 없이 전문대와 4년제대학(산업대 포함) 수시2학기나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2학기에 합격한 학생도 전문대·대학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에 나설 수 없다. ◆모집인원=정원 내 모집인원은 26만5천8백15명(잠정)으로 지난해보다 1백25명 늘어났고,정원 외 모집인원은 7만9백41명으로 3천여명이 줄어들었다. 정원 내 입학정원은 2002학년도 29만3천명에서 계속 줄고 있으며 2006학년도에도 더 줄어들 전망이다. 모집 시기별로는 △수시1학기 2만3천5백69명(8.9%) △수시2학기 17만1천1백91명(64.4%) △정시모집 7만1천55명(26.7%) 등이다. 모집 유형별로는 특별한 경력,소질 등으로 학생을 뽑는 특별전형 선발인원이 정원 내 모집인원의 53.9%(14만3천2백43명)에 달한다. 학생부,수능성적 등으로 뽑는 일반전형 인원은 전체 46.1%인 12만2천5백72명이다. 또 정원 외 특별전형을 통해 △대학·전문대 졸업자 5만1천명 △재외국민·외국인 1만명 △농어촌학생 9천명 등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수시에선 학생부 성적 위주로,정시모집은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함께 반영한다. 수시1학기 일반전형(주간)을 실시하는 1백7개대 중 96개대는 학생부만,나머지는 학생부 성적에 면접을 더하거나 면접만으로 전형을 한다. 수시2학기 일반전형(주간)을 실시하는 1백41개 전문대 가운데 학생부만 활용하는 곳은 1백24개대,수능만 보는 곳이 2개대,면접만으로 뽑는 곳이 5개대다. 나머지는 학생부,면접,수능성적을 더해 전형한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주간)에선 1백49개대가 학생부와 수능을 함께 반영하고,나머지는 학생부 1백%(22개대)나 수능 1백%(8개대) 등으로 선발한다. 고대병설보건대 영남이공대 적십자간호대는 일부 학과에서 수능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주며,영남이공대 조선간호대 웅지세무대 등 12개대는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