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14일 북한측에 핵 야망을 완전히 포기하고 국제사회와 더 나은 관계를 가질 것을 촉구했다. 스콧 맥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만일 북한이 핵무기 추구를 완전히 종식하겠다고 약속한다면 그들은 국제사회와 더 나은 관계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그렇게 될 때까지 북한은 계속 자신을 고립시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클렐런 대변인은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와 미국의 초점은 여전히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제안을 테이블 위에 내놓았다"고 강조했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은 북한을 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면서 "우리는 중국측과 계속 협력할 것이며 중국이 북한을 대화로 복귀시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