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이요? 하루면 충분합니다'


에버랜드가 확 달라진 봄축제 '유로페스티벌'을 선보인다. 18일부터 6월12일까지 87일간 펼쳐질 새 봄축제의 주제는 '하루에 떠나는 유럽여행'.


세계적으로 알려진 축제를 포함, 유럽 각국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볼거리들을 통째로 옮겨 놓는다. 포시즌스가든과 장미원에 가득한 튤립, 장미에 더해 공원 전역을 축제분위기로 들썩이게 한다는 구상.


이를 위해 유럽 15개국의 축제를 벤치마킹했다. 유럽으로의 초대, 베르사유파티, 네덜란드 마을의 축제, 영국 장미정원에서의 결혼식 등 공원을 4개 지역으로 나눠 유럽분위기가 물신 풍기도록 연출하고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덧입힌 것. 19개의 굵직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포함, 하루평균 1백19회의 크고 작은 이벤트를 펼쳐 보인다.


18세기 화려한 프랑스 왕실의 분위를 접할 수 있는 신규 퍼레이드 '베르사유 파티'가 그중 하나. 3대의 플로트카(퍼레이드 차량)와 38명의 연기자가 등장하는데, 화려한 왕실복장이 볼 만하다. 행렬은 6백50m의 퍼레이드 동선을 따라 진행되며 행렬 도중 세 번 정지해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즉석 이벤트도 벌인다. 홈페이지(www.everland.com)를 통해 응모한 10~30대 중반 남녀 6명(3쌍)을 선정,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정원에서 펼쳐졌던 무도회를 옮긴 것 같은 '유럽 왕실 무도회'도 튤립이 피어 있는 포시즌스 가든에서 펼쳐진다. '유로 카니발'은 이탈리아 피렌체, 프랑스 니스, 독일 쾰른 등 유럽 각국에서 성행하고 있는 카니발에서 따온 것. 멀티미디어 쇼 '올림푸스 판타지'는 여러 가지 특수효과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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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 위의 기사는 한국경제신문 3월14일(월)자 투어라이프에 있는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