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삼보컴퓨터 하한가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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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컴퓨터가 지난 금요일 브라질 국민pc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는 재료로 상한가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러나 같은 날 장 마감이후 자본 절반이상 잠식됐다는 악재를 내놓아, 하한가로 추락하자 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취재기자 연결합니다.류의성 기자.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말씀하신대로 지난 금요일입니다.
삼보컴퓨터가 브라질 국민 PC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2조 5천억원 규모인데요 이것은 삼보컴퓨터 자본금의 약 16배에 달하는 대규모 금액입니다.
(CG.삼보컴퓨터 )
-브라질 국민PC사업 수주 가능성
-규모 2조 5천억
-금요일 50% 이상 자본잠식 공시
-하한가로 추락
삼보컴퓨터는 이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협상이 진행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그날 장 마감 이후 삼보컴퓨터가 낸 공시인데요.
삼보컴퓨터는 손익구조변경공시에서 50% 이상 자본이 잠식됐다고 공시했습니다.이 소식 때문에 삼보컴퓨터 주가는 바로 하한가로 추락했습니다.
이 공시가 나간 직후 증권선물거래소가 삼보컴퓨터에 대한 투자를 주의하라는 공시를 냈었죠.
기자>> 증권선물거래소는 삼보컴퓨터의 자본잠식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구요,
2004년 사업년도 사업보고서 제출마감일인 31일까지 이를 입증하지 못하면 관리종목에 지정된다고 밝혔습니다.
(CG.삼보컴퓨터)
-거래소, 자본잠식 확인
-자본잠식 사실 입증해야
-입증 못하면 관리종목 지정
그러나 문제는 상한가로 직행할 정도의 호재성 재료를 믿고 삼보컴퓨터의 주식을 산 투자자들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개인투자자들은 약 600만주 정도를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CG.삼보컴퓨터)
-투자자 항의 빗발쳐
-금요일 개인 약600만주 매수한 듯
-“일부러 호재 흘린 것 아니냐”
이들은 삼보컴퓨터가 호재를 미리 흘려서, 주가를 띄우고, 악재를 흘린 것이 아니냐라며 항의하고 있는데요.
여의도의 한 투자자는 줄기세포 관련주인 에스씨에프에 이어 삼보컴퓨터가 투자자를 농락했다며, 자본잠식이 됐으니 이젠 감자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고 꼬집었습니다.
현재 삼보컴퓨터 측과는 통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구요,
증권선물거래소는 불공정거래가 의심이 된다면 조사에 들어갈 수도 있지만 일단 정황을 더 파악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