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업무처리도 '워크아웃' ‥ 복지부, 단기간에 정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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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미국 GE(제너럴일렉트릭)의 경영혁신 프로그램인 '워크아웃(Work-Out)'을 벤치마킹해 공직 사회의 늦은 업무 처리 방식을 혁신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3일 "업무 혁신을 위한 워크아웃제를 이르면 다음달 중 도입해 기존의 '만만디'식 업무 처리의 폐단을 없앨 것"이라며 "기존 업무 방식을 뒤엎는다는 측면에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복지부에서 시행한 뒤 다른 정부 부처나 기관에도 적극 전파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복지부가 도입키로 한 워크아웃은 민감한 사안이나 여러 부서에 걸쳐있는 포괄적인 업무를 단기간 내에 결정,처리하기 위한 것으로 부서간·상하간의 벽을 허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워크아웃은 본래 미 GE의 경영 혁신에서 나온 개념으로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말한다.
문제 해결을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기는 전체 과정을 포괄하기 때문에 기업뿐 아니라 공공부문에도 적용될 수 있다.
복지부는 워크아웃제를 도입해 핵심 업무를 30∼40대 사무관에게 맡기고 복지부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2∼3일간 합숙하며 토의해 정책방향을 결정토록 할 방침이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