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5시30분께 경북 안동시 송현동의 한간이축구장에서 이 동네에 사는 김모(8.초등 2년)군이 경호견에 얼굴과 다리 등을 물려 중상을 입었다. 김군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얼굴에 큰 상처를 입어 대구지역의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사고현장에는 어른들이 있었으나 경호견이 순간적으로 김군을 덮쳐 제지를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견은 독일산 `로뜨 와일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축구장 인근 사육장에 묶여 있던 개가 줄을 풀고 뛰쳐나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사육장 주인을 상대로 관리소홀 여부를 조사중이다. (안동=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moon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