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화 LG전자 사장, "올 휴대폰 7000만대 판매…세계 4위 굳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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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올해 세계시장에서 7천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독일 지멘스를 누르고 세계 4위 업체의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박문화 사장은 11일 하노버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3G(세대)와 3.5G 고급 휴대폰부터 기본 기능만 갖춘 보급형 제품까지 제품군을 고루 갖춰 세계시장을 공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사장은 "올해 3G폰 시장에서는 10여종의 신제품 1천만대를 공급해 세계 1위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현재 유럽 등 전세계 사업자들과 휴대폰 공급에 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LG노텔사와 함께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HSDPA(초고속데이터전송) 기술 개발에 주력해 연내에 상용 단말기를 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이미 한 해에 7천5백만대의 휴대폰을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박 사장은 "LG전자는 3세대(WCDMA) 부문의 선전으로 유럽에서 첨단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세빗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허치슨 보다폰 T모바일 오렌지 등 유럽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서비스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북미시장과 관련,"메가픽셀폰 EVDO폰 등 고급 제품군을 강화해 2천만대 이상의 CDMA 단말기를 공급하고,GSM 단말기의 경우 슬라이딩폰 등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또 "올 하반기에는 세계 휴대폰업체 중 처음으로 미국 싱귤러사에 3G폰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