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현장] SK, 최 회장 연임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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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1> 지금 SK 정기주총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총에는 최태원 회장의 연임 문제가 달려있는데요. 현장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1> 네. 최태원 회장의 연임 여부가 관심인 SK 주총은 오늘 오전 10시 정각에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시작됐습니다.
10시20분 현재 의장인 SK 신헌철 사장의 영업보고와 감사보고가 막 끝났으며 이제 1호 의안 재무제표 승인의 건에 대해 논의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총장은 오전 일찍부터 주주들이 자리를 메워 약 1천여석이 모두 가득찼습니다.
10시 참석주주 보고에 의하면 10시 현재 주총 참석주식수는 모두 전체 의결권 1억2천117만주중 위임장을 포함해 1억1천717만주, 지분율로는 92.13%가 참석했습니다.
오늘 관심이 집중된 사항은 2호 의안인 최태원 회장의 이사 선임에 관한 건인데요. 현재 의결권으로 지분율 14.96%를 가진 소버린측은 최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SK측은 우호지분 약 35%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늘 주총전 SK측에서는 전체 54%에 달하는 외국인 지분중 약 10%를 확보했다며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또 소액주주, 국내 법인 지분 중 상당수의 위임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측 주장대로라면 최태원 회장의 연임이 가결되기 위한 참석주식수의 과반수 확보는 그리 어려울 것으로 보이진 않는데요.이제 막 2호의안인 최태원 회장 연임의 건이 진행될 예정이니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이에 앞서 어제 최태원 회장의 연임을 반대했던 푸르덴셜투신운용이 다시 공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푸르덴셜의 주식수는 22만8천여주로 지분율은 0.18% 정도인데요. 푸르덴셜이 의결권을 반대해서 기권으로 바꾼 것은 이번 SK 주총에서 SK측이 승세를 잡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현재 2호 의안이 곧 붙여지니 결과가 나오는대로 바로 또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워커힐에서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