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5개 차종이 미국 비영리 소비자단체와 자동차 전문잡지가 공동으로 선정한 최우수 추천 차종으로 뽑혔다. 현대차는 10일 쏘나타 싼타페 아반떼XD 투스카니 베르나 등 5개 차종이 미국의 자동차 구매가이드 '카북(Car Book)'과 '자동차안전센터(Auto Safety)'에 의해 최우수 추천차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카북은 매년 한 차례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새 연식 모델을 대상으로 충돌시험결과 안전장치 연비 전복위험성 종합만족도 등 10개항을 평가,차급별 5∼6개 추천 차종을 발표한다. 특히 올해 조사 결과는 대표적 비영리 소비자단체인 자동차안전센터와 공동으로 안전성 및 성능 만족도를 평가했다는 점에서 소비자 구매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유명 소비자가이드 잡지인 컨슈머리포트도 현대차의 쏘나타를 '최고 신뢰 모델'로 선정한 바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로 현대차의 품질과 안전성이 미국 내에서 인정받고 있음이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외의 추천 차종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며 지난해에는 아반떼XD와 베르나 2개 모델만 추천 차종으로 뽑혔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