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메신저가 네이트온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반격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하는 인터넷 포털 MSN(www.msn.co.kr)은 10일 'MSN 모바일메신저' 사용자에게 2백50MB(메가바이트)의 핫메일 저장공간을 추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한 달 동안 월정액제 신규 가입자에게 'SMS(단문 메시지 서비스) 1백건'을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MSN은 모바일메신저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사용자를 늘려 국내 메신저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할 계획이다. KTF를 통해 제공하는 'MSN 모바일메신저'는 휴대폰으로 MSN 메신저에 직접 접속해 컴퓨터 이용자는 물론 다른 휴대폰 이용자와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메신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유무선 연동 메시징 서비스다. 월정액제를 이용하면 월 3천원에 추가 요금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무료 혜택을 이용하려면 'MSN 모바일 프리미엄'(im.msn.co.kr/mobile) 사이트나 휴대폰 '멀티팩' 서비스에 접속해 모바일메신저 프로그램을 내려받고 초기화면에서 '월정액제 가입'을 선택하면 된다. 무료 SMS는 MSN 메신저 메인창 왼쪽에 있는 '무료문자' 탭을 통해 제공되며,핫메일 용량은 모바일 메신저에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늘어난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