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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7] 재계, 투명경영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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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기업들이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어제 정부와 정치권, 재계, 시민사회가 공동으로 추진해온 '투명사회협약' 체결식이 어제 개최됐는데, 특히 이 자리에는 4대 그룹 총수들도 모두 참석해 투명사회 건설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다짐했습니다.

    아울러 윤리경영 포럼도 개최돼 CEO들이 윤리의식을 높이기 위해 나서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조성진 기자, 우선 어제 투명사회협약 체결식 다녀오셨는데요, 분위기부터 전해 주시죠.


    ((기자))
    어제 오전 백범 기념관에서 열린 '투명사회협약' 체결식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정계와 재계, 시민사회 등에서 백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재계에서는 삼성 이건희 회장, LG 구본무 회장,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 SK 최태원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와 강신호 전경련 회장,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이 모두 참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4대 그룹 회장을 포함한 각계 대표 40명은 각 부문에서 자발적인 부패척결의 의지를 담은 투명사회협약에 서명했습니다.

    이 협약은 불법정치자금의 국고환수와 대통령 사면권의 투명한 행사 등 공공 부문과 정치, 경제, 시민사회 등 각 분야에 걸친 실천 과제를 담고 있습니다.

    기업들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경제 부문에서는 기업의 윤리경영 강화와 회계 투명성 제고, 지배구조 개선,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의 실천과제가 포함돼 있습니다.


    ((앵커))
    특히, 4대 그룹 회장들이 모두 참여했다는 것이 기업들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하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4대 그룹 회장들이 모두 참석해 투명사회협약에 서명함으로써, 기업 내부에서도 부패 척결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여기에다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과 강유식 LG 부회장 등 각 그룹의 핵심 경영자들이 참석한 것 역시 이러한 해석과 일맥상통합니다.

    실제로 우리 기업들은 그동안 정경유착, 분식회계 등의 여러가지 부패 사건을 경험해 오면서 우리 사회 그 어떤 구성원 보다도 투명경영의 필요성을 절감해 왔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투명사회협약이라는 부분이 떠오른 만큼 기업들이 실천 의지를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앵커))이런 노력이 기업 내부에서는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데, 어제 개최된 윤리경영 CEO 서약식도 그 일환이라고 할 수 있겠죠?


    ((기자))
    네, 말씀하신 행사는 산업정책연구원의 윤경포럼이 마련한 자리였는데요, 어제 오후에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습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국내 최초의 기업 윤리서약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유한킴벌리의 문국현 사장과 현대 현정은 회장, 비트컴퓨터 조현정 회장, 이스텔시스템즈의 서두칠 사장 등이 처음 서약을 했구요, 올해는 국민은행 강정원 행장, 안철수연구소 안철수 사장, 휴맥스 변대규 사장 등 25명이 동참했습니다.

    윤경포럼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동성 서울대 교수는 “이 서약식이 의미 있는 것은 CEO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윤리경영의 책임을 다할 것임을 약속하는 실천의 첫 발걸음이라는 점”이라고 말해 행사의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단체는 사회 전반의 공조를 통해 윤리경영 확산운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은 실제로 윤리경영과 나눔경영 등을 통해 적극 동참해 나가고 있죠?


    ((기자))
    네, 꾸준히 재계 내부에서는 투명경영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윤리강령을 도입한 것은 이미 오래된 일이고, 최근에는 나눔경영까지 부르짖고 있습니다.

    실제로 각 기업들은 앞다투어 기업 내부에서 윤리강령 등을 도입하면서 거래처와의 비리 고리 등을 끊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상생의 경영을 위해 일부 기업은 협력 회사의 어음결제를 없애고 현금으로 지급해 중소기업들의 경영을 지원하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나눔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여 나가고 있는 기업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 기업들이 주총을 살펴보면 사외이사의 수를 늘려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기도 합니다.


    ((앵커))
    결국 기업들이 이렇게 너도나도 투명경영과 관련해 힘을 쏟고 있는데, 결국 중요한 것은 실천이 아닐까 싶은데요.


    ((기자))
    네, 맞는 말씀입니다.

    어제 투명사회협약 체결식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서 강력한 실천의지를 피력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협약의 실행을 위해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통해 하나하나 실천에 옮겨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적 통제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모든 국민이 눈을 부릅뜨고 감시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부패추방의 방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한국이 산업화의 벤치마킹 모델이 됐듯이 부패청산과 투명화에서도 또 하나의 본보기가 되도록 하자"고 적극 당부했습니다.

    이러한 것은 결국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적극적인 실천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어제의 두 행사 모두 우리 기업들도 사회의 일원으로 투명하게 바뀌어 나가야 한다는 전제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만큼, 이에 따르는 자율실천과 기업 전반으로의 확산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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