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0:38
수정2006.04.02 20:41
홀스트 카이서 한국지멘스 신임 사장(45)은 9일 "한국 시장에서 매년 두 자릿수대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고객중심 경영,지속적인 혁신,우수인재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조셉 윈터 사장의 후임으로 취임한 카이서 사장은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지멘스는 지난해 매출 1조2천억원을 달성해 2003년보다 50%나 성장했으며 최근 3년 동안에는 두 배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며 "최근에는 인천공항 수하물처리 시스템을 수주하는 등 올해 사업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맥킨지의 컨설턴트 출신인 카이저 사장은 지난 1995년 지멘스 내부 컨설팅 프로젝트 매니저로 입사했으며 자동화사업부 사장 등을 역임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