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중형주 관심둘 때 ‥ 효성·한일시멘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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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의 '숨고르기'가 이어질 경우 효성 한일시멘트 코오롱유화 등 저평가 우량 중형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볼 만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대신증권은 9일 "중형주는 연초 이후 30% 이상 상승했지만 기업가치와 수급 측면에서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각종 투자지표상 매력적인 내수·소재업종에 속한 중형주에 관심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증권사 성진경 연구원은 "올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중형주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6.72배,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3배로 각각 7.94배와 1.38배인 대형주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최근들어서는 외국인의 중형주 순매수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수급측면에서도 중형주가 대형주보다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성 연구원은 PER와 PBR,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규모 등을 고려해 효성 한일시멘트 코오롱유화 외에 삼양제넥스 휴스틸 극동가스 대원강업 동양제철화학 한신공영 코리아써키트 영원무역 한솔케미칼 동부건설 서울가스 삼양사 세아제강 휴켐스 등을 유망 중형주로 선정했다.
그는 "최근 국제유가 급등과 원·달러환율 하락(원화강세),정책불확실성 고조 등 악재의 영향력은 점차 감소하는 반면 시중자금의 증시유입과 내수회복이라는 호재는 계속 유효하다"며 "중형주의 레벨업 과정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