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철강사, 사외이사 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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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앵커 : 한국경제TV에서는 올 주총에서 나타난 각 기업별 사외이사 구성 현황을 살펴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그 두번째로 포스코 INI스틸 등 주요 철강사들의 사외이사 현황을 김경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ㅇ 지난해 개정된 증권거래법에 따라 자산 2조원이상 상장 등록법인들은 올 정기주총부터 사외이사 비율을 전체 이사수의 '과반수'로 확대합니다.
포스코가 이미 지난해 주총에서 사외이사 비중을 과반수 이상으로 늘린데 이어 INI스틸,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동부제강 등은 올 정기주총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사외이사를 추가로 선임하거나 기존 사내이사수를 줄여 사외이사 비율을 맞출 계획입니다.
자산규모가 2조원을 넘는 5개 철강사에서 활동하는 사외이사 가운데 대학교수 등 학계인사가 32%로 가장 많았고 전문경영인, 법조계, 금융계 출신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올해 선임된 사외이사들은 전직 정관계 출신은 하나도 없고 모두 금융, 회계, IT, 공학, 법률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되어 이사회의 전문성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입니다.
포스코는 지난달 25일 사외이사로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 사장과 전 삼성인력개발원장을 역임한 손욱 씨를 새로 선임하고 김응한 미시간대 석좌교수를 재선임해 철강업계 가운데 가장 많은 9명의 사외이사진을 갖췄습니다.
이들 포스코 사외이사들은 감사위원회를 통한 경영 감시뿐만아니라 평가보상위원회, 재정 및 운영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등 이사회 내부기구를 통해 실질적인 경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INI스틸은 안태식 서울대 교수와 윤동민 변호사를 , 하이스코는 이정준 서울대 교수와 김동훈 회계사를 각각 사외이사로 추천하고 오는 11일 주총에서 승인받을 예정입니다.
동국제강도 기존 5명이던 사외이사수를 6명으로 늘리고 오는 11일 주총에서 박규홍 경희대 부총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합니다.
이들 대기업들은 전문성 있는 사외이사 비중을 크게 늘림에 따라 기업 투명성은 물론 경영 효율성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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