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지도부 경선을 위한 예비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8일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희상 의원이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과 김원웅 염동연 유시민 의원 등은 선두권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장영달 신기남 의원 등은 예상보다 지지율이 낮았다. 최근 김두관·유시민캠프가 예비선거 유권자 5백여명 가운데 국회의원 중앙위원 상무위원 등 3백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희상 의원이 28.8%(중복선택)로 1위를 기록했다. 김두관 전 장관이 24.9%로 2위에 올랐고 염동연(22.0%) 김원웅(20.4%) 유시민(18.8%) 장영달(17.3%)의원이 뒤를 이었다. 염동연 의원측이 최근 상무위원 1백2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문희상 의원이 33.7%로 수위를 달렸다. 김두관 전 장관(27.3%)과 김원웅 의원(27.2%)이 근소한 차이로 2,3위를 기록했고 유시민(22.4%) 염동연(20.4%) 의원이 5위권에 진입했다. 장영달 의원은 18.2%,신기남 의원은 14.9%에 그쳤다. 지난 5일 송영길 의원측 조사에서도 문희상 의원이 41%로 공동 2위인 김원웅 염동연 의원(20%)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