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집 타이틀 '사랑은 하나다'의 가수 테이(22)가국내 온라인 기업들과 함께 시각장애우를 돕는 대규모 콘서트를 연다. 테이는 29, 30일 서울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시각장애 아동 돕기 사랑의 콘서트를 열며 공연 티켓을 1만9천900원에 판매, 수익금 전액을 이들의 수술 비용으로 기부하기로 해 팬들을 두배 감동시키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 야후코리아와 온라인 음악사이트 뮤직시티(뮤즈)가 기획했으며, 이들 업체의 제휴 사이트를 포함 총 13개 사이트에서 7일 동시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7일 티켓팅을 시작한 이번 공연은 불과 1시간 만에 1천여장이 예매, 현재 인터파크 등 공연예매 사이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선착순예매 1천명에게 테이의 2집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벌이고 있어 호응이 크다. 데뷔한 지 얼마 안된 가수가 국내 최대 공연장 중 하나인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공연을 갖는 것은 이례적인 일. 테이의 소속사인 두리스타의 박행렬 대표는 "1집 타이틀곡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에 이어 2집 타이틀곡인 '사랑은 하나다'가 모두 사랑을 주제로 했다. 이에 많은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베풀겠다는 취지에서 1만9천900원이라는 최저가의 공연비로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테이 역시 "뜻깊은 공연을 마련해준 야후코리아와 뮤즈측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공연도 하고 좋은 일에도 동참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