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가 지분을 늘린 종목들은 다른 종목들에 비해 주가가 월등하게 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6백16개 거래소기업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지난 4일 현재 43%로 지난 연말의 42.93%에 비해 0.07%포인트 증가했다. 전체의 15.5%인 95개 기업의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아진 반면 17.1%인 1백5개 기업은 지분율이 낮아졌다. 나머지 4백16개사(38.7%)는 최대주주 지분에 변화가 없었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증가한 95개사의 주가는 올들어 44.7%나 상승,전체 기업의 상승률(39.5%)보다 5.2%포인트 높았다. 반면 최대주주 지분이 감소한 기업의 주가상승률은 38.0%로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 올해 최대주주 지분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중국 상하이자동차집단이 지분을 인수한 쌍용자동차로 최대주주 지분율이 10.3%에서 48.9%로 높아졌다. 동서산업(17.0%포인트) 보루네오가구(7.9%포인트) 웅진코웨이(6.7%포인트) 등의 순으로 지분확대폭이 컸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