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센터 서장훈(서울 삼성)이 또 다른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장훈은 지난 1일까지 정규시즌 및 플레이오프 통산 7천969득점을 기록하고 있어 오는 5일 인천 전자랜드 또는 6일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무난히 KBL 최초로 8천 득점 고지에 오를 전망이다. 현재 정규리그 및 플레이오프 통산 득점 7천 고지에 올라있는 선수는 문경은(전자랜드)과 외국인 선수 조니 맥도웰 뿐. 맥도웰이 KBL에서 뛰고 있지 않고 문경은이 나이로 인한 체력저하에 시달리는 것을 감안하면 서장훈이 세울 기록은 앞으로 수년간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서장훈은 지난달 9일 정규시즌 통산 7천106득점을 기록, 맥도웰이 갖고 있던 KBL 최고 득점 기록(7천77점)을 갈아치워 국내 선수의 자존심을 세웠다. 지난달 23일 원주 TG삼보와의 경기에서 목을 다친 서장훈은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코트에 나와 3경기에서 평균 26.7득점을 올리는 투혼을 발휘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