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4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한 '2005년 업무계획'은 5대 정책목표와 14개 이행과제로 꾸며져 있다. 통신·전파방송 서비스를 유비쿼터스 시대에 맞도록 고도화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정보기술(IT) 산업을 강화해 국가 IT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8대 방송·통신 서비스 본격화 연내에 와이브로(휴대인터넷:60㎞ 이상으로 달리는 차안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시험 서비스를 시작하고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휴대단말기로 방송·주문형비디오 등을 이용하는 서비스)을 상반기 중 일부 지역에서,2006년엔 전국에 서비스한다. 홈네트워크 서비스는 연말까지 1백50만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2007년 중 상용화한다. 텔레매틱스(차량 선박 등에서 데이터를 주고받는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한다. 인터넷전화(VoIP·인터넷을 통해 이용하는 전화 서비스) 이용자를 연말까지 1백만명 이상 확보한다. ◆국가 IT경쟁력 강화 기존 'IT839전략(8대 서비스,3대 인프라,9대 신기술·제품)'을 꾸준히 추진해 IT강국 입지를 다진다. 3대 인프라 구축 사업인 광대역통합망(BcN·1초에 2백만개 이상의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통신망)과 전자식별(RFID/USN),차세대 인터넷주소태그(IPv6)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동통신용 저전력 핵심 칩과 입는 PC,개방형 텔레매틱스 단말 소프트웨어,통신·방송 융합 홈서버 등을 국산화한다. IT산업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8개 지역에 특화사업을 추진해 한국을 '동북아 IT허브'로 육성한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