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있을 열린우리당 부산시당 위원장 선거에 9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부산시당은 3일 오후 6시 후보접수를 마감한 결과 조경태.윤원호 2명의 현역 국회의원과 강주만.박기욱 부산시의원, 신혜숙 시당 부위원장, 최병철 전 시당 사무차장, 오종수 시당 부위원장, 정진우 시당 지역산업육성특위 위원장, 평당원 나호주씨등 9명이 등록을 마쳤다. 부산시당은 12일 오후 2시 구덕실내체육관에서 대의원(904명)들이 2명의 후보에게 1표씩을 던지는 방식으로 투표를 벌여 6명의 중앙위원을 선출하게 되는데 이 중최다득표자가 부산시당 위원장이 된다. 이날 후보등록을 마친 조경태의원은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힘있는 시당과 책임정치 구현을 위한 통합형 참여시당 등의 공약을 발표했고 윤원호 의원도 개혁과 통합의 리더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9명의 후보는 4일 오전 부산시당에서 공명선거와 개혁에 앞장설 것을 서약하고 그 증표로 핸드프린팅을 하는 행사를 갖고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각자의 공약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우리당 부산시당 위원장 선거는 유일한 지역구 의원인 조경태의원과 민주당 시당 위원장을 2년 이상 맡은 경력이 있고 이해성 현 위원장의 지지를 받고 있는 윤원호 의원의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lyh950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