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CEO교체가 빈번한 국내 IT업체에서 10년동안 CEO자리를 지켜온 전문 경영인이 있습니다. 포스데이타의 김광호 사장이 그 주인공인데요, 자세한 내용 최서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포스데이타는 주주총회를 열고 김광호 현 사장을 재선임했습니다. 이에따라 김사장은 앞으로 2년간 더 CEO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지난 97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국내IT기업에선 처음으로 10년동안 장수한 전문경영인이 등장한 셈입니다. 김 사장의 장수비결은 과감한 혁신을 통한 탄탄한 경영실적입니다. 대부분의 IT업체가 수익성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해. 김사장은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을 전년보다 각각 64%와 56%씩 증가시킨 탁월한 경영성과를 내놨습니다. 불안한 시장환경을 과감한 변화로 극복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기존의 SI중심 사업구조를 신규사업위주로 재편하고 휴대인터넷이나 통행료자동징수시스템 등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미래전략사업으로 추진되온 휴대인터넷 관련사업은 김사장의 재선임으로 더욱 탄력을 받게됩니다. 포스데이타의 올해 경영목표는 매출 4100억원, 영업이익 180억원. 김사장은 목표달성 여부는 휴대인터넷과 같은 차세대 전략사업의 성패에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