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정부는 의사 정비공 등 기술이민의 문호를 대폭 확대,올해 중 당초 목표보다 2만명 많은 9만7천여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호주 일간지 오스트레일리안은 3일 아만다 밴스턴 이민장관이 기술인력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일명 밴스턴 플랜)을 만들었으며,곧 내각의 심의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밴스턴 플랜은 의사 정비공 보일러공 헤어드레서 약사 회계사 등 특정 기술을 가진 외국인에 대해 비자자격 심사기준을 완화해주도록 하고 있다. 법안이 정식 채택되면 호주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오는 7월1일부터 적용된다. 밴스턴 플랜은 호주 중앙은행이 기술 인력 부족 때문에 호주 경제 성장률이 저하될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