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황영기 회장, 행장 계속 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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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우리금융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계속해서 회장과 은행장을 겸임하게 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3일 "새로운 인사제도 도입 등 진행 중인 현안이 너무 많아 회장과 행장을 분리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올 주총 이후에도 황 회장의 은행장 겸임체제를 유지키로 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우리금융회장으로 내정된 직후인 작년 3월8일 기자들에게 "앞으로 1년간 겸임하면서 지배구조가 잘 정비되면 행장과 회장직 분리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총에서 황 회장이 우리금융회장직만 유지하고 우리은행장을 별도로 선임할지 관심을 모았다.
한편 우리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오는 30일 열리는 주총에서 박승희 전무(54)를 등기이사로,최운열 서강대 경영대학원장(55)을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키로 했다.
아울러 황 회장 등 계열사 임원 49명에게 1백63만5천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키로 했다.
행사가격은 주당 9천2백82원이며 황 회장에게는 25만주가 부여됐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