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관련 업체들이 음악산업 디지털화와 관련 제도 강화로 혜택을 볼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증권은 2일 "음악산업이 기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모바일 등 디지털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관련 법규 강화,유통망 다원화 등과 맞물려 해당 종목들의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음원에 대한 방송권 복제권 전송권 등 저작인접권과 유통채널을 확보한 예당 에스엠 YBM서울과 유료 온라인 음악서비스업체인 블루코드를 중장기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이 증권사 김영석 연구원은 음원 수요자들의 움직임과 관련,"소비자(네티즌)들은 무료 음악서비스에 익숙해져 있어 유료화가 본격화되려면 어느 정도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경우처럼 국내 시장도 음악서비스 업체간 가격 및 제품차별화,저작권 강화 등이 진행되면 소비자들도 점차 합법적 유료시장으로 흡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에스엠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 YBM서울(3.97%) 블루코드(3.69%) 예당(3.32%)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