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정자산 버블은 수요가 공급을 소화하지 못할 때 붕괴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의 무역적자 확대는 중동지역에서 소비를 늘리기 시작할 때 실질금리 상승 위협을 겪을 것으로 평가됐다. 2일 모건스탠리 앤디 시에 분석가는 세계 경제성장에 대한 열정이 아시아로 자금을 몰려들게하고 중국의 은행시스템은 재빨리 고정자산 투자로 전환시켜 자기실현적 기대감속 고정자간 버블이 형성됐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가 GDP대비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건축중인 규모는 GDP의 1/3 수준으로 앞으로 과다한 공급이 쏟아진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폭발적으로 증가한 고정자산 공급을 수요가 소화해내지 못하면 균형이 무너지며 거품이 붕괴될 것으로 판단했다. 빠르면 연내 부동산가격이 하락 조짐을 보여 수요를 담당했던 투기세력이 이탈할 것으로 예상햇다. 한편 연간 6천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무역적자는 자산기반과 부채조달형 소비에 의한 영향이라고 진단,미국외 세계 나머지 경제권이 미국만큼 소비를 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은 금리를 비싸게 지불하지 않고도 채권발행이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동지역에서 과다한 프로젝트가 추진중이며 석유 수출국가들이 고유가 시대 지속을 믿어 소비를 늘리기 시작하면 미 국채 매입이 줄어들고 이는 미국 금리상승과 미국 소비자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에는 “세계 경제 성장의 양 축인 미국의 소비와 중국의 투자 바퀴가 계속해서 굴러가기 힘들다”며“중앙은행이 신속한 금리인상을 통해 버블을 진정시키지 못한다면 현재의 유동성 버블은 상당한 가치파괴를 불러오고 금융시장을 괴롭힐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버블의 수명은 남은 돈(=차입)을 통한 경제성장과 실물경제간 균형 잡기에 달려 있으며 실물경제보다 앞서 금융시장이 하강 조짐을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