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USPGA챔피언십 우승자 데이비드 톰스(38·미국)가 우승상금 1백30만달러(약 13억1천만원)짜리 특급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7백5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톰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골프장에서 36홀매치플레이로 펼쳐진 결승에서 크리스 디마르코(미국)를 6홀차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안았다.


톰스는 지난 89년 프로가 된 이래 처음 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면서 통산 승수를 11승으로 늘렸다.


2003년 이 대회 결승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져 2위에 그쳤던 톰스는 2000년 다렌 클라크(영국)가 세웠던 결승전 최다홀차승리(4홀차) 기록을 갈아치웠다.


톰스는 시즌 상금액이 1백80만여달러가 되면서 랭킹 2위로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