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하계U대회 옥외 광고물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강신성일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68)이 25일 구속 수감됐다. 임상기 대구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3시께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 전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벌인 뒤 "범죄특성상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오후 6시께 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의원은 2001년 6월께 U대회 전기이용광고 사업권을 따낸 전광판광고물업자 윤흥여씨(54)로부터 낙찰과 관련된 소송에서 유리한 결론을 끌어내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의 대가로 3천만원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