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골리앗' 최홍만(25)의 K-1 데뷔전 상대가일본 스모선수 출신으로 확정됐다. K-1 주관사인 일본 FEG의 서울사무소는 오는 3월19일 열리는 K-1 서울대회에 데뷔하는 최홍만이 일본 스모 선수 출신인 와카쇼요(39)와 맞붙는다고 25일 밝혔다. 와카쇼요는 키 180㎝에 몸무게 140㎏으로 일본 스모의 세키와케(스모 10등급 중3등급) 출신이다 최홍만이 비교적 약체로 알려진 와카쇼요를 이기고 일본 스모 요코즈나 출신인아케보노가 8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한일 모래판의 황제 대결이 준결승전에서 펼쳐진다. 6전 전패를 기록 중인 아케보노는 K-1심판위원장 출신으로 오랜 공백기를 가진노장 카쿠다 노부아키와 대결할 예정이어서 K-1 데뷔 이후 첫 승을 노리고 있다. 이밖에 이면주와 호리 히라쿠(일본), 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태국)과 장치준(중국)은 8강전에서 각각 승부를 벌인다. 이와 함께 K-1 서울대회에서는 슈퍼파이트 경기로 K-1 월드그랑프리를 2연패한레미 본야스키(네덜란드) 대 레이 머서(미국), 피터 아츠(네덜란드) 대 카터 윌리엄스(미국)의 대결이 펼쳐진다. 한국의 강민기는 토미히라 타츠후미와 8강 리저브 매치를 벌인다. 한편 지난 1월25일 일본으로 출국해 전문 트레이너로부터 타격 기술을 배운 최홍만은 26일 귀국해 아케보노, 밥샵과 함께 27일 1시부터 3시까지 서울 두산타워에서 팬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기자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