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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CD가격 8개월만에 반등..10인치 이상 평균 3.4% 올라 182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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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5월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온 LCD 패널 가격이 8개월만인 지난 1월 반등했다. 또 LG필립스LCD가 3개월만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대형 LCD 판매부문 세계 1위를 되찾았다. 22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 세계 주요 LCD 업체의 10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의 평균판매가(ASP)는 1백82달러로 지난해 12월 1백76달러보다 3.4% 올랐다. LCD 패널 가격은 지난해 5월 2백80달러로 1달러 오른 것을 끝으로 계속 떨어지다 8개월만에 처음 상승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고가인 TV용 LCD의 판매량이 늘고 TV 노트북PC 모니터 등 대형 LCD 패널의 각 부문에서 대형 사이즈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고가 제품의 판매 비중이 늘어 자연스럽게 평균판매가를 올렸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2월엔 일부 업체들이 판매가를 높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서치 관계자는 "지난달 가격 수준은 선두업체들이 LCD 생산을 위해 투입하는 현금을 건지는데도 빠듯한 정도였다"며 "더 이상 가격이 떨어진다면 각 기업들의 현금흐름에 악영향이 미칠 것이기 때문에 선두업체들이 2월 판매가를 올렸다"고 전했다. 그는 "연말까지 공급과잉 상태는 지속될 것이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과잉의 정도는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체별로는 지난해 10월 1년여만에 세계 1위에 올랐던 LG필립스LCD가 판매량 3백7만9천대로 삼성전자(3백3만4천대)를 밀어내고 다시 1위를 차지하면서 두 업체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LG필립스LCD는 매출 기준으로도 6억2천4백만달러를 기록해 삼성전자(5억9천5백만달러)를 앞섰다. 한편 삼성전자는 휴대폰 등에 쓰이는 중소형과 대형을 합친 전체 LCD 판매에서 판매량 7백82만5천대,매출 7억4천만달러로 부동의 세계 1위를 지켰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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