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 외국인이 유일하게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에 거주하는 조선족 여성의 20%가 한국인 현지처라고 동포 신문인 흑룡강신문이 22일 보도했다. 흑룡강신문은 선수촌 아파트 총 2만가구 중 10% 정도에 조선족 여성이 살고 있고 이 가운데 20%에 해당하는 약 4백가구가 한국인 현지처 가정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한국 기업인들이 중국에서 현지처를 구해 살림을 차리는 것은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한 대도시에서 흔히 있는 현상"이라며 "현지처의 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는 없으나 수천명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